일상다반사/TV리뷰

일상이 시트콤인 안문숙 어머니 강삼봉 여사와 박지선의 시트콤 일상

글향 2011. 1. 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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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봉 여사의 트리

 

안문숙어머니는 재미있기로 유명한 분이시죠^^
역시 안문숙씨 나오니 어머니얘기가 빠지지가 않네요..일상이 시트콤 같으신 안문숙씨어머님~
광주에서는 광주식 화투 '삼봉'이 유행인데 안문숙씨 어머니님이 삼봉을 잘 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갖게된 강삼봉 여사라는 예명~
예명에 어울리게도 안문숙씨가 풀어놓는 그녀의 어머니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몇년전 크리스마스 때 강삼봉 여사가 안문숙씨에게  왜 올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안했냐고 물어보시더랍니다. 안문숙씨는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그냥 넘어가자고 했답니다.
강삼봉여사에게는 세딸이 있는데 속옷이 굉장히 많답니다.  그중에 팬티가 수십장이 넘는다 합니다.ㅋㅋ
안문숙씨가 어느날 집에 와 봤더니 어머님이 거실에 노끈으로 거미줄처럼 쳐놓으시고 전부 팬티를 걸어놓으셨다고 합니다.

 

 


안문숙씨가 들어가면서 엄마 이게 뭐야 했더니..어머님 하시는 말!!!
" 빤스 트리다!!!"
그러면서 화면에...ㅋㅋ...팬티가 번쩍번쩍하게 cg를 해놓는데 진짜 웃겼습니다...ㅎㅎ
다들 웃느라 정신없었죠^^


보이시나요?..번쩍번쩍하는게?...ㅋㅋ

 


 강삼봉여사와 안문숙씨의 김치 사업가 활약

어머님과 홈쇼핑생방송에 함께 출연하게 된 안문숙씨~~
홈쇼핑은 금지어 또는 하지 말아야 될 말이 많다고 하네요. 
그날따라 짜게 양념된 김치~ 생방송 들어가기 전부터 어머님께서 김치가 짜다고 하셨답니다.
그래도 생방송중이라 안문숙씨는 짠 김치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는 쫙 찟어서 어머님을 드렸는데...
어머님이 기겁을 하시더래요...그러면서 안문숙씨가 어머님 흉내를 내네요...ㅋㅋ
생방송중에 표정이 다 나오는데도 안드시겠다고 하시는 어머님때문에 곤란을 겪었다면서요...ㅎㅎ

 

 


당황한 안문숙씨 엄마는 배가 안 고프신가 봐요라며 겨우 무마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연히 홈쇼핑이라 우리김치 맛있으니까 많이들 사드세요 이래야 하는데 어머님은 이러셨대요
"나 참말로 어렵소!  힘드요!" 이런 어머님 말씀에 쇼 호스트등 다들 초긴장을 해서 이렇게 물어봤에요
"아니, 어머님 왜 그러세요?" 
"아니 어떤 사람은 짜다고 그러고...어떤사람은 싱겁다고 그러고...어떤사람은 겁나게 맵다고 그러고..
 나 하기 힘드요!!"
  이렇게 생방송 중 갑자기 힘들다 푸념을 하셨다고 하네요..ㅎㅎ
김치양념에 매실이 들어가는데 그냥 좋다고만 표현하시면 되는데 또 이렇게 얘기하셨다네요^^
"속이 니울니울거리고 쓰라리고 애릴사람은 이거 먹어벌시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드셨다네요.


강력본드와 강삼봉 여사

당시 안문숙씨 집을 리모델링을 했는데 마침 집에 있었던 10cm 정도 크기의 강력본드와 어머님이 알레르기 비염땜에 아침마다 코 청소를 해주던 약이 10cm정도로 크기가 비슷했다고 합니다.

안문숙씨가 강력본드를 화장실에 놓아두었는데 어머님이 잠결에 강력본드를 집어들었다 하네요.
그리고서는 아무 생각없이 코에다 놓고 푹 짜셨다 하네요...어이쿠...
비염약처럼 잘 안 나오던 접착제를 다시 한번 세게 눌렀다네요..
안문숙씨는 아침에 어머님 비명소리에 놀라 깨어 일어났데요.

화장실에 가보니 너무 긴박한 순간인데도 어머님 모습을 보고 너무 웃겼다고 하네요..
양코가 붙고 코에 입술이 붙고 손가락끼리 붙어있는 어머님 모습에 죄송하지만 데굴데굴 굴렀다네요..
마스크 쓰고 택시타고 혼자 병원에 가신 어머님때문에 언니랑 재빨리 택시따고 뒤따라 가서 병원에서 어머님을 찾아야 하는데...딱히 물어볼말을 못찾아 "본드...." 하는데... 간호사분이 듣자마자 고개를 숙이고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이층을 가리키더래요.

가서 보니 의사가 어머님 코를 다 벌려 핀셋으로 벌려놓고 코털을 다 짤라내어 쪽집게로 뽑아내는데..어머님 코를 벌렁거리면서 이러시더래요.
" 거 아픈게 살살 뽑으시요잉~~~아따 아프요!!!"
라며 온 응급실에 중계방송을 하시더래요. 진짜 어머님 재미으세요..ㅋㅋ

아무튼 이렇게 웃으면서 안무숙씨가 얘기하지만 그때 어머님이 긴장하셔서 본드를 들이마시셔서 그 본드가 기도로 들어가서 붙어버렸다면 생명까지도 위험했을 뻔 했다고 하니 정말 들으면서도 가슴을 쓸어담았네요.

 

 


이어 김지선씨가 그당시 상황을 들었다며 덧붙여 말하는데 강삼봉여사가 기도를 하시는걸 흉내를 내는데
정말 대박입니다. 어머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데요..

" 아이고 아버지 감사합니다....본드가 코에 들어갔는데도 제가 킁!! 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대박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
그 와중에서도 귀여운 감사기도를 드렸다고 하니 정말 안문숙씨 어머님은 일상이 시트콤이십니다.

강삼봉 어머님은 욕도 참 맛깔나게 하신다고 하네요. 안문숙씨도 어머님의 욕은 듣기 싫지 않다고 합니다.
절대 부정적으로 욕 안하시는 어머님~

" 이 나중에 검판사가 될 가시나야!!" " 나중에 대한민국을 들썩들썩 이름낼 가시나!!!"
"돈을 섬으로 벌 가시나야!! 일루와!!"

욕을 해도 이렇게 긍적적으로 하시는 어머님을 닮은 안문숙씨도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항상 좋은덕담을 한다고 하네요..  정말 이런 어머님을 가진 안문숙씨가 부럽네요^^

이렇게 자식은 그 부모를 닮는다고 하는데 안문숙씨 어머님을 닮아 삶을 재미있게 살고 긍정적으로 사는것 같아요. 보통 부모님이 긍정적이면 자식또한 거의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사는것 같습니다.

 

 희극인 박지선의 부모님과의 일상 시트콤이야기

일상 시트콤 생활하는 박지선씨 얘기도 빼놓을 수 없죠.
요즘 박지선씨가 트위터에 부모님과의 일상 생활에 대한 개그를 올린 글때문에 모든사람들이 재미있어 난리가 났죠^^

개그맨인 박지선에게도 뼈속까지 개그맨 바로 뼈그맨이라고 그러더군요.
부모님도 박지선씨 부모님답게 희극인처럼 재미있게 생활하시는 것 같고 박지선씨 역시 그 부모님을 닮아 희극인으로 살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안문숙씨 어머님과 박지선씨 부모님들을 보니 왜 이렇게 자녀들이 훌륭하게 성장했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자식들의 성공뒤에는 이렇게 부모님들의 따뜻한 자식사랑과 긍적적인 마인드로 자식을 키우는 여유로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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