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계란찜 오늘아침에도 부엌에선 언니가 밥하는 소리가 들려요.. 가마솥뚜껑열리는 소리..덜그덕 덜그덕 그릇부딧치는 소리.. 영아는 눈을 비비고 마루에 앉아 하품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 할머니가 깨운탓에 억지로 일어나 앉아있는데 아직도 잠이 안 깬것이지요.. 마루에 앉아 졸고 있자 할머니가 오시더니 야단을 치십니다. "영아야! 빨리 세수해라! 세수해야 밥 먹는다!" "에이~~알았어!" 영아는 투털거리며 큰집에 있는 우물가로 향합니다. 영아에게는 매일매일 아침마다 시작하는 일상입니다. 할머니가 깨우면 일어나고 또 혼나고 우물가에 가서 세수하고 그리고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은 언제나 언니가 밥을 해요.. 언니도 아직어려서 할머니를 도와 밥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영아눈에는 밥을 하는 언니를 할머니가 돕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