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치기 영아의 집은 마을입구에서 구불구불 골목을 돌아 큰길을 쭉 올라오다보면 제일 끝집에 있어요. 제일 끝집이다보니 영아의 집은 대나무가 빙둘러싸고 있답니다.. 그 대나무사이를 두고 오솔길옆에 바로 뒷산이 있지요.. 그리고 왼쪽으로 작은길이 나있는데 왼쪽으로 쭉 가면 큰 집이 있어요.. 집이 큰것은 아닌데 그 집에 사는 할머니를 영아는 큰 할머니라고 부른답니다.. 친척도 아닌것 같은데 그 집에 사는 할머니를 왜 큰 할머니라고 부르는지 영아는 잘 모르겠어요.. 그저 할머니가 그 집에 사는 할머니를 큰 할머니라고 부르라고 시키니까 그냥 큰 할머니라고 부르지요.. 오늘도 영아는 큰 할머니집에 놀러왔어요.. 큰 할머니는 항상 따뜻하게 영아를 맞아주시기 때문에 영아는 큰 할머니를 무척 좋아해요.. 큰할아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