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풍경 매일아침 영아네 할머니는 가마솥에 밥을 해요. 아궁이에 나뭇가지를 넣어 불을 때고 커다란 가마솥에 밥을 하고 옆에 있는 작은 가마솥에 냉이 된장국을 끓이지요. 영아는 밥을 하는 할머니를 도와주기 위해 아궁이에 나뭇가지를 더 넣고 불이 활활 타도록 풀무질을 열심히 했어요. 맛있는 된장국 향기가 부엌전체에 진동을 하고 마당까지 나가면 마당에서 한참 땅바닥을 쏘다니던 꼬꼬닭들이 부엌문앞까지 들어와 꼬꼬소리를 내지요. 영아는 꼬꼬닭들이 들어와 부엌을 어지럽힐까봐 훠이~훠이~ 하고 내쫓았어요. 하지만 꼬꼬닭들은 부엌에도 알둥지가 있어서인지 영아가 팔을 휘저어도 좀처럼 도망가지를 않아요. 부엌문을 나갔다가 다시금 꼬~~~ 하고 들어와서는 부엌에 있는 불쏘시개로 쓰이는 지푸라기쌓여있는곳으로 자꾸 올라가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