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TV리뷰

계백8회 폭풍성장한 아역배우들은 늙어가고 무왕과 사택비는 그대로?

글향 2011. 8. 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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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백아역들의 성장

오늘 드디어 8회!!
8회에 이제 아역연기자들은 모두 사라지고 계백의 중심이라 할 수있는 성장한 연기자들이 등장했다.
그동안 7회까지 아역들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TV로 끌어모았고 계백의 시청률을 많이 끌어올려놨다.
7회까지 주인공이라고도 손색이 없을만큼 무진장군의 역을 맡았던 차인표의 카리스마도 좋았고 계백의 아역을
맡았던 이현우역시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어 8회부터 등장하는 어른역할의 연기자들은
아무래도 마음편하게
드라마 촬영에 임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어른역할의 조재현이서진의 연기력에 누가 토를 달 수 있겠는가..
그들의 연기력은 아직 초반이지만 그동안의 드라마들에서 보여준 그들의 보증된 연기력은 시청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갖게하며 계백을 보는 즐거움을 더욱 더해준다.

7회까지 드라마를 이끌어갔던 차인표가 맡았던 무진은 얼마나 극의 재미를 더했던가...
이제 8회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연기자들의 계백의 향후방향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한다.

오늘 8회역시 오연수와 무왕의 역할을 맞았던 최종환의 연기력은 정말 좋았으나...
한가지 몰입을 방해한 것이  있으니 아역들은 폭풍성장하다 못해 많이 늙은 것 같은데...
오연수와 무왕은 계백이 태어나기도 전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아 세월을 비켜가는 젊음의 샘물을 먹은듯한
그들의 모습은 드라마에 몰입을 떨어뜨리고 있다
.

1회에서 선화공주가 계백을 임신했을때의 사택비의 모습과 8회에서 이미 훌쩍 커버린 

계백 이서진이 등장함에도 사택비의 분장은 그대로였다.
그나마 여왕이니 온갖 미용으로 젊음을 유지했다고 억지로라도 생각하면 별 무리는 없다...

그런데 무왕은 어떤가?

역시 1회때의 무왕의 모습과 8회때의 다 커버린 의자왕자 조재현이 등장했을때의 무왕의 모습은 도대체 눈씻고 찾아봐도
틀린점이 없었다...

역시 왕과 왕비는 좋은 것만 먹어 늙지 않는 것인가?


그에 반해 아역들은 어떠한가?

이제 어엿한 처자가 된 은고는 송지효가 맡아 아역과 잘 맞는 캐스팅이라 보여지고..

 

계백 역시 훈훈하게 잘 성장해서 이서진의 등장에도 별 무리가 없다.


의자왕자 역시 계백보다 6,7살은 더 많으니 약간 나이는 들어보이는 조재현도 조재현의 연기력으로 얼마든지 

약간의 주름진 얼굴쯤이야 커버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의자왕자역인 조재현과 무왕의 나이가 같다는 것이다.

둘의 나이가 47세 동갑이라고 하니 사석에서는 분명 친구일것이나 드라마에 역할에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분명 아버지와 아들이 아닌가?
그러면 무왕의 얼굴에 수염만 하나 붙일것이 아니라 좀 주름도 만들고 머리도 흰 분칠좀 했다면 무왕과 의자 왕자가
같이 대화를 나누는씬에서 친구같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 사이같았다면 그리 어색해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

예전 전원일기에서 김수미가 일용이 어머니로 나왔을때 비화를 살펴봐도 아들인 일용이보다 1살이 더 적었다 한다.
하지만 완전 할머니 분장과 행동으로 그 누가 김수미가 일용이보다 한살이 어리다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사실 드라마는 드라마니 그저 보고 재미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드라마의 몰입을 극대화시키고 더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 생각이라면 연기자들의 분장같은 이런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쓰면 더 좋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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