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17. 1. 7. 21:05 | Posted in 일상다반사/사람과 사람사이

 

아는 지인이 유방암 3기에 진단이 되었다.   평소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받고 가족력도 없어 자신이 유방암에 진단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한다.  그런데 가슴통증과 멍울이 어느날부터 발견이 되어 병원에 가보니 암소견이 보여 조직검사를 하였고 조직검사 결과 유방암 2기에 진단되었으나 수술이 필요하다하여 수술받고나서 임파선전이로 인해 최종 유방암 3기에 진단되게 되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까지 받아야 한다고 결론이 났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이라니 얼마나 놀랍고 가슴아팠겠는가..  나는 아니겠지 하는 마음이 들고 아직 젊은데 병마와 싸워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서러워 많이 울었다 한다.   사실 현대여성들에게 너무나 많이 발견되는 유방암이고 현대의학으로 유방암은 암중에서도 생존력이 높아서인지 듣는이들은 이 지인이 유방암에 진단되었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놀라고 걱정하지만 항상 따라오는 말들이 유방암은 치료가 쉬우니 다행이다...   누구누구는 유방암 수술, 항암치료 잘 받고도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있다고 위로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에 여성의 질병이라는 인식때문에 자신이 유방암이라는 말을 선뜻하지도 못하고 자기 자신도 어떻게 대처해야할찌 모르는 처지에 다른사람들의 유방암은 그리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것에 사실 위로를 받기는 커녕 더 속상했다고 한다.

 

수술 후에 이 지인은 말하길 항암치료는 환자가 원치 않으면 선택안할 수 있으나.. 전이가 된 3기는 담당의사가 항암치료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나중에 재발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항암치료는 필수적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유는 항암치료는 사실 현대의학으로는 암세포만 죽일 수가 없기때문에 정상세포까지 같이 죽이는 무서운 치료이기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많은사람들이 항암치료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강하다보니 결국은 환자가 선택할 수 밖에 없고 그에 대한 책임의 결과를 환자가 질 수 밖에 없는데 항암을 앞두고 이 지인은 얼마나 망설였는지 모른다고 한다.

 

 

힘든수술후에 어찌되었든 항암치료는 시작이 되었고 수술 후유증과 항암 부작용으로 힘든나날을 보내는데 지인들과 가족들의 관심이 도움이 될 때도 있으나 가끔은 상처를 더 받는다고 한다.

" 힘들지?  하지만 너보다 더 힘든사람도 견디고 다 회복했으니 너도 잘 버텨라~"  이런 문자를 받으면 지금내가 너무 힘든데 나보다 더 힘든사람도 견디었는 말이 너무나 상처가 되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암은 겪어보지 않는 사람이 암치료중인 사람을 어떻게 알겠는가?   어떤이는 항암을 하면 몸이 점점 좋아진다고 생각하여 항암 1차,2차,3차 할수록 지금 점점 몸이 좋아졌느냐하는 질문도 하니 항암치료중 너무 괴롭다고 한다.

 

항암은 말 그대로 암세포와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치료이므로 부작용이 상당히 많다.   흔히 알고있는 탈모와 여러 통증, 백혈구 파괴로 면역이 떨어지므로 쉽게 감염노출이 될 수 있으므로 정상인보다 세균감염도 쉽고 감기바이러스도 이길 수 도 없고 상처가 나도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많은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니 사실 항암기간에는 몸이 좋아지는것이 아니라 사실 더 나빠지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은 조심하고 조심해서 항암치료 잘 받고 끝나면 이제 면역을 올리기 위해 체력보강, 음식조절 긴긴 싸움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유방암은 얼마전 생로병사에서도 자세히 소개가 되었다.  유방암은 생존력이 높은 질병이지만 꼬리가 긴병이다.  다른암처럼 5년만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년을 봐야 하는데 완치가 되는 듯 하다가도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얼마나 주의를 해야하는 병인지 자세히 나왔다.

 

누구나 아플때는 예민해지고 힘들어진다.   물론 가족들이나 지인들도 이 힘든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때로는 좋은 위로는 환자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게 하기도 하므로  " 너보다 더 힘든사람도 다 견뎠다~" 라는 말이나  " 요새는 치료도 쉽다더라" 는 이러한 위로보다는 " 많이 힘들지? 힘내~" " 치료 잘 받어~ 치료 끝나면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이러한 말이 더 위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사실 말로만 하는 위로보다는 손이라도 잡아주고 과일이라도 한 봉지 사가는 것도 좋은 위로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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