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요리하기

집에서 손칼국수 만드는 방법

글향 2018. 7. 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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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손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요즘에 면이 쉽게 살 수 있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면은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아 기계로 뽑은 면과는 많이 다릅니다.



육수를 먼저 내줍니다.

육수는 좋다 생각하는 건 

다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멸치, 디포리,다시마,황태등으로 

기본 육수를 끓였습니다.



바지락을 넣어 먹으려면

바지락을 30분에서 1시간정도 

해감을 시키는 게 좋습니다.


수돗물에 바지락을 넣고 소금을 넣어줍니다.

살아있는 바지락이 소금물이 들어오면

바닷물인 줄 알고 불순물을 뱉어내기 때문이죠



호박, 대파, 청양고추를 미리 썰어 둡니다.


양파도 썰어 놓구요


얼큰하게 먹고 싶으면 다대기를 만듭니다.

다대기는 고추가루와 마늘, 조선간장, 

멸치액젖조금, 대파를 썰어넣어 잘 섞어줍니다.



이제부터 면발을 뽑아보겠습니다.

밀가루 중력분을 이용해서 반죽을 해줍니다.

만두피 빚을 정도의 농도로 반죽을 해준 후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 30분에서 

1시간정도 숙성을 시켜줍니다.


사실 칼국수를 끓이려면 제일먼저 

바지락 해감을 시켜놓고 

이렇게 미리 반죽을 해서 숙성을 시켜놓고

육수를 끓이면서 재료들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30분정도 숙성시킨 반죽을

밀가루를 미리 뿌려놓고 

이렇게 홍두깨로 밀어줍니다.

집에 홍두깨가 없다면 

소주병등을 이용해도 됩니다.

소주병은 미리 종이를 뜯는 등 

깨끗이 씻어 놓아야 겠죠~


집에 홍두깨가 없어 소주병으로 밀었습니다.

소주병으로 밀면서 홍두깨가 

있었으면...하고 생각을 했지요...

당연 소주병 약간 불편하지만...

그래도 밀 수 있으니 돈아낄려면 

홍두깨 안사도 됩니다.



많은 반죽을 다 밀다보니 너무 크네요..

도마에 하다가 너무 커서 그냥 

식탁에 올려놓고 밀었습니다.

식탁을 닦았는지가...의문이네요..


면발이 너무 두꺼우면 안되니까

쭉쭉 밀어줍니다.



반죽이 너무 커 식탁크기를 넘어갑니다.



잘 밀어 다 펴주면 밀가루를 뿌리고 

손으로 펴바르며 이렇게 둘둘 말아줍니다.

펴놓고 썰 순 없으니까요..



둘둘 말으니 엄청 기다랗죠?


도마보다도 더 기니까 반을 싹뚝 잘랐습니다.



절반을 칼!칼!칼!칼! 하고 썰어줍니다.



가지런히 썰어야 칼국수 

면발 비쥬얼이 괜찮겠죠?



썰어놓은 면발을 펴주려면 

꼭 밀가루를 뿌려주고 펴야합니다.

안 뿌리면 면이 서로 붙어버려

실패한 면발을 다시 반죽해서 

소주병을 또 들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릇에 면발을 하나하나 펴주면서 

밀가루를 솔솔 뿌려주며 담습니다.



그릇에 담긴 면발이 그럴 듯해 보이지요?



건데기를 다 건져낸 미리 준비한 육수가 끓을 때

미리 썰어둔 야채와 칼국수 면발을 넣어줍니다.


휘~ 저어주고 마늘, 조선간장 2~3스푼, 

멸치액젖 한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이때 아까 만든 다대기를 넣어줘도 됩니다.



간을 보고 새우젖도 있으면 조금 넣어줍니다.



면을 팔팔 끓여줍니다.



북~ 하고 끓어올라오면 바지락을 넣어줍니다.

잘 안보이지만 바지락 분명히 넣었습니다.

바지락이 끓을 때 넣으면 이 때 다 입을 벌립니다.

끝까지 입을 안벌리는

바지락은 건져서 버려야합니다.


아깝다고 괜히 억지로 입을 벌려 먹으려 한다면...

이미 죽어있던 바지락이라 해감이 덜되어 

갯벌이나 섞은 바지락이거나..기타등등 

씹으면서 오만상이 찡그려질겁니다.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조금등을 

넣고 잠깐 끓여줍니다.



이제 완성된 손칼국수를 그릇에 담아냅니다.



직접 반죽해서 칼국수 면발을 

뽑은거라 확실히 면이 쫄깃합니다.

그래서 두 그릇 먹었습니다.

후회했습니다....살찔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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