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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사진속에 담긴 이야기 16

힘들다 느끼는 날은 너무 맛없는 식사를 사먹었을 때도 있다

오늘 아침 이런저런 일을 보느라 점심시간 때를 놓쳤다. 때를 놓치다보니 배속은 꼬르륵 비명을 질러대고 빨리 어디서든 허기를 채웠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외출이므로 이왕이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맛있는게 먹고 싶었다. 음 그런데...명절이란 이유로 여러날 느끼한 걸 먹었더니 오늘따라 왜이렇게 얼큰한 김찌찌게가 먹고 싶던지.. 집에서도 얼마든지 해먹을 수 있으나 왠지 식당에서 먹는 두부를 척척 올린 푹 익은 김찌찌개가 간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볼일 보고 집에 오는길에 내가 원하는 김찌찌개맛집을 찾지를 못하고 그냥 동네근처로 오고야 말았는데.... 동네라도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김치찌게전골을 비교적 맛있게 먹었던 식당을 기억해내고 그집에 가서 먹기로 하였다... 하지만 메뉴판을 보니 예전에 먹어..

일상생활에서 목격한 까치들의 까치집 이사하기

아침에 운동 나갔다가 길을 가는데 길바닥에 한곳만 나뭇가지가 집중적으로 떨어져있더군요~ 다른곳은 청소한 흔적이 있는데 이곳만 왜이렇게 나뭇가지가 많을까 궁금하던차에.... 위에서 까치 소리들이 들리더군요~ 아하 그래서 까치들이 집을 짓느라고 이렇게 나뭇가지들을 흘렸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까치집이 보이고 주변에 까지들이 날아다니는게 보이더군요~ 그런데 분명 어제까지만해도 이 까지집은 아주 풍성했던 까지집이었던것 같은데?? 까치집이 유난히 작아졌더군요~ 그 주변에 까치들이 여러마리가 날아다니고 있었구요~ 그런데 한두 마리 까치들이 번갈아 나뭇가지들을 입에 물고 어디론가 날아가는데..날아가는 까치를 눈으로 쫒다보니 옆에 옆에 나무에 또 다른 까치집이 있더군요~ 그 나무에 까치 두마리가 번갈아 가며 열..

만두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 지인이 준 만두속으로 그날 밤 순식간에 만두 빚어 버리다

오늘 사진을 뒤적이다 보니 만두사진이 보였다. 이게 언제 찍어 놓은 사진이었던가 생각해 보니..여름쯤이던가 나이가 있는 분들을 그룹과외를 하게 되어 밥도 얻어먹고 공부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이분들이 오늘은 만두를 먹자며 이미 만들어 놓은 만두로 만두국을 끓여주시는게 아닌가? 난 사실 만두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1인분정도(5~6개정도) 는 맛있게 먹을수 있는정도로만 좋아하는데 이분들이 끊여준 만두국이 아주 맛이 좋았다...그러다보니 즐겁게 대화하다가 만두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생각이 나 나도 모르게 .. " 와~ 맛있네요~ 저의 남편이 만두 정말 좋아하는데 저혼자 먹고 있으니 생각나네요~ " 이렇게 이야기하게 되었다. (사실 남편식구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만두를 같이 빚어 먹는일이 연례행사처럼 되어 있었..

독산동 먹자골목속 총각네 부추 소곱창!!!

오늘 오랜만에 술한잔 그리워 찾은 작은 식당하나~~~ 항상 돼지곱창을 즐겨 먹었는데..오늘은 좀 비싼 소곱창 좀 먹어볼까?...^^ 오랜만에 모임을 갖는 회사원들...대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술 한잔 기울이고 인생을 기울인다.. 곱창하나에 부추 얹혀서 술한잔 기울이면...어지러운 세상살이 잠깐이라도 잊혀질까..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머리 다듬고 나오자 민망해하며 소리질르는 어린 대학생 남자녀석들도 한순간이라도 힘든 대학생활 잊을 수 있는 잠깐의 여유가 있다~~ 우리 서민들의 삶의 안식처요...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에 고단한 인생살이 세상살이 곱창하나에 날리고 소주한잔에 즐거움 담아 오늘도 한번 재미나게 이야기 하자~~ 독산동 예전 코카콜라 자리 지금은 홈플러스가 자리하고 있다.. 그 맞은편 골목으로 먹..

뜨거운 여름 도심속의 국수 말리기

정겨운 국수 말리기 우리가 항상 먹는 국수면발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예전 어릴때 국수 공장에서는 햇빛이 좋은날이면 어김없이 국수발을 걸어놓아 국수를 말린 장면이 자주 보곤 했다. 지금은 유명회사에서 대량으로 생산해내기 때문에 주택사이에 국수면발을 말리는 장면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국수 면발 말리는 어린 기억속의 정겨운 추억은 바쁜 일상생활에 몰두하다보면 잊혀지기 마련이고 심지어 생각도 나지않는 풍경이기도 하다. 대림동 어느 골목을 지나다보니 어린 추억속의 국수면발을 만드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되어 너무나 기뻤달까?.. 잠시잠깐 보게된 국수 면발 말리는 이 정겨운 장면을 사진몇장으로 추억하려 한다.... 아름다운 국수면발의 가지런한 모습~~ 뜨거운 햇빛아래 죽 늘어져있는 국수면발은 아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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